여심 餘心 여심 餘心/미산 윤의섭 세월이 흐르는 사이 미처 따라가지 못한 여심 餘心이 나를 찾네 출렁거리는 바닷물이 해녀의 엉덩이를 적시는 동안 미역잎이 춤을 추고 구름 속에 날개를 편 학의 울음 소리 이해가 다 갔음을 알리네 내일이면 새해라는데 두고 온 보따리가 고개를 돌리게 .. 미산의 자작시 2011.12.31
고난의 춤 고난의 춤/미산 윤의섭 굽어진 솔의 등이 풍화로 침식한 바위에 의지하고 물로 씻은 듯한 푸른 솔잎은 별빛을 반사하네 어둡고 추운 밤 바닷바람 차거운데 아무도 보지 않는 고난의 춤을 추네. ............................................................................... 사색 한 모금 별빛은 어두고 캄캄할수록 그 빛.. 미산의 자작시 2011.02.02
송구영신 송구영신送舊迎新/미산 윤의섭 대문밖에 싸인 눈을 쓸고 큰길로 이어지는 골목길을 낸다 붉은석양이 나를 비추어 실의에 잔념을 모두 지운다 새해에 비추는 아침해 뜨면 진실을 또 씻어 그대와 한해를 오늘같이 하고 저 2009.12.31. 미산의 자작시 2010.01.01
신춘서곡新春序曲 산가한설山家寒雪/청전 이상범靑田 李象範 정선의 진경산수의 맥을 이은 근대한국화의 진수. 언덕에 뿌려진 백설이 역락없는 우리나라의 산촌풍경 아닌가? 신춘 서곡新春序曲/미산 윤의섭 어둠의 깊음이 고난에 눌려있고 겨울의 지루함이 길게 지나간다. 여명을 부르고 엷은 빛이 처음 퍼지면 서운.. 미산의 자작시 2008.01.21
여명黎明 흰깃의 검은자락 홍관쓴 백학이요. 천년지난 청학이요.또 천년의 흑학이라. 여명黎明/미산 윤의섭 밝음을 잉태한 여명黎明이 흑학黑鶴을 꾀여 새벽을 울게 하고 별과 달의 환송을 받으며 밤의 어둠을 떠나온다. 올곧고 깨끝한 아침을 위하여 태양을 초청하고 어둠이 가고 밝음이 오는 하늘의 이치理.. 미산의 자작시 2008.01.11
세한송백歲寒松柏 하조대 앞바다(河崙과趙浚의 留地)의 푸른소나무 *논어에는 세한송백歲寒松柏이란 말이 나온다 세한송백歲寒松柏/미산 윤의섭 해맞이로 밝아진 동해의 아침 출렁이는 파도는 가슴을 뛰게 하고 한떼의 구름이 수평위를 거닌다. 모래밭의 발자국 갯바위로 이어지니 하조대앞 돌위의 한구루 소나무 한.. 미산의 자작시 2008.01.11
해뜨기를 기다리며 인곡유거도仁谷幽居圖/겸재 정선 낮으막한 뒷산을 찰법擦法과 미점법米點法으로 배경을 그리고 과장됨이 없는 우리나라의 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해뜨기를 기다리며/미산 윤의섭 거피去皮 팟 가루를 뿌린듯한 서리덮인 낙엽길. 적나나한 나무들이 허공을 지키고 밝아벗은 내마음 그속으로 들어.. 미산의 자작시 2008.01.07
잔 들고 혼자 앉아[새해를 위한 명상4] 소악후월小岳侯月/겸제 정선 소악루에서 달뜨기를 기다리니.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진 화제畵題를 읽을수있다 [새해를 위한 명상4.선현에게 듣는다] 잔 들고 혼자 앉아 /미산 윤의섭 ~고산 윤선도의 시~ 잔 들고 혼자 앉아 먼 산을 바라보니 그리던 님이 오네. 반가움이 이를 데 없어 말도 않고 웃지 않아.. 미산의 자작시 2008.01.05
쓴 나물 데운 물이[새해를 위한 명상3] 백악산白岳山/겸제 정선 백악은 나라를 융성 시킬 구심점이다.애민의 정기를~ [새해를 위한 명상3.선현에게 듣는다] 쓴 나물 데운 물이/미산 윤의섭 ~송강 정 철의 욱국애민의 시~ 쓴나물 데운 물이 고기보다 맛있구나. 초가집 좋은 집이 내 분수에 더욱 맞으나 다만 님 그리운 탓으로 근심 걱정 많을 뿐.. 미산의 자작시 2008.01.05
해는 가고 달은 오며日月往來[새해를 위한 명상2] ',600,200)" onmouseout=toggleItem(this);>주소추가 목멱조돈目覓朝暾/겸제 정선 남산의 아침해가 서울을 비추니 세월이 유유하다 [새해를 위한 명상2.선현에게 듣는다] 해는 가고 달은 오며日月往來/미산 윤의섭 신춘휘호(新春揮毫) -서성(書聖) 왕희지(王羲之)- 해는 가고 달은 오며, 日月往來 새날 길조 앞을 선.. 미산의 자작시 2008.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