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세한송백歲寒松柏

새밀 2008. 1. 11. 13:28

하조대 앞바다(河崙과趙浚의 留地)의 푸른소나무
*논어에는 세한송백歲寒松柏이란 말이 나온다

    세한송백歲寒松柏/미산 윤의섭
    
    해맞이로 밝아진
    동해의 아침
    출렁이는 파도는
    가슴을 뛰게 하고
    한떼의 구름이 
    수평위를 거닌다.
    모래밭의 발자국
    갯바위로 이어지니
    하조대앞  돌위의 
    한구루 소나무
    한겨울이 되어야 
    굳은지조 들어나고
    천년의 세월속에 푸른향기 서린다.
                                      2007.1.8.
    

'미산의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폭포 잎에서  (0) 2008.01.14
여명黎明  (0) 2008.01.11
해뜨기를 기다리며  (0) 2008.01.07
잔 들고 혼자 앉아[새해를 위한 명상4]  (0) 2008.01.05
쓴 나물 데운 물이[새해를 위한 명상3]  (0) 2008.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