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춘설春雪

새밀 2008. 2. 26. 10:08

물소리 들리는 시냇가의 봄. 버들강아지
    춘설春雪/미산 윤의섭
    
    조약돌 사이를 
    시냇물이 흐르고
    솜털을 부풀린 
    버들강아지 
    간밤에 내린 춘설春雪에 덮여있다.
    봄을 기다리던
    들쑥이 파릇파릇
    먼저 나온 장다리 무꽃도 눈이 덮고
    봄나물 캐려던
    마을 아기씨
    참살이 나물에 마음만 설레인다.
    봄눈이 녹으면
    세상에 흔해빠진
    물질욕
    명예욕
    풀밭에 흐터내고
    참살이 나물을 바구니에 채우리라.
                                             2008.2.26.
    
    
    [행복의 샘]
    -今日もしあわせになる365の言の葉/ひろはまかずとし著
    행복으로 이끄는 오늘의 말씀/崔夏植譯.미산編

    13.
    傷(きず)つき、傷つき / 다치고, 다치고
    そのたびに 補修(ほしゅう)して / 그때마다 보수하여
    頑丈(がんじょう)になったから / 튼튼하게 되었으니까
    もう何があっても、 /이제 무엇이 있어도,
    こわれませんね. / 부서지지 않겠지요.
    あなたの心  / 당신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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