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불꼬불 장항선 장항선의 간이역(선장) 꼬불꼬불 장항선/미산 윤의섭 산도 아닌 것이 들도 아닌 곳에 꼬불꼬불 철길이 마을 앞을 구비 돈다. 삽다리 건널목에 아이들이 기다리고 과원 열매들이 기적소리에 익어간다. 서해의 바람이 차창을 스칠 때는 나그네의 객수客愁를 가볍게 씻어준다. 충절에 예향禮鄕에 유서깊.. 미산의 자작시 2008.06.07
ktx봄나들이 ktx봄나들이/미산 윤의섭 하늘은 파랗고 구름은 둥실둥실 산들이 다가오고 ktx 차창밖에 봄꽃이 스쳐간다. 향수鄕愁를 풍기는 시골길 따라오고 계류를 건너가는 철교도 지나간다. 산기슭의 나무들 새순이 돋아나와 햇빛에 파릇파릇 눈이 부시다. 동구 밖 느티나무 고풍스러운 마을에 선현의 발자취는 .. 미산의 자작시 2008.04.25
간이역의 회상 간이역의 회상/미산 윤의섭 기차가 없는 뜸한 시간에 간이역장이 꽃밭에 물을 뿌린다. 운무雲霧지나간 풀랫트홈 저만치 측백나무 울타리 가지런히 산촌의 간이역을 지킨다. 안전운행! 운전사령의 전화벨 소리 복창復唱으로 화답하는 간이역장의 미소가 퍼진다. 역전다실의 다모茶母의 솜씨 기다리는.. 미산의 자작시 2008.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