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약속/미산 윤의섭
산과 같은 친구 땅과 같은 친구여 백발 홍안의 한결같은 우정을 생각하면 유수와 같이 흘러만 가는 세월이 아쉽구료
괴로움이 더 많은 세월 그 많은 사연에도 언제나 즐겁게 반겨주던 아름다운 우정이 되새겨 집니다
올해도 11월이 되니 다시 만날 약속의 기다림에 가슴이 벅찹니다
소풍을 앞둔 초등학교 학생같은 동심이 발동하니 나만의 생각은 아니겠지요. 우리가 만나면 무슨 말을 먼저 할까 얼굴을 마주하고 파안대소 하겠지.
............................................................................................ 사색 한 모금
일생을 통하여 가장 길고 간절하게 이루어지는 인연이 우정이다. 그래서 우정에 대한 이야기는 수많은 고사성어가 전래되고 역사에 끼친 영향이 매우 큰 것이다. 영세이 빛나는 명사들의 우정의 이야기는 후세에 이르러 성공을 위한 귀감으로 삼으려고 끊임 없이 시도하고 있지 않은가? 2011년 지금에 일르러 두보의 시에 나오는 "인생 칠십 고래희"라는 말은 옛 말이 되었고 100세 시대의 도래로 이후 30년이 더 남았으니 세로운 우정관을 꽃피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게 되였다. 우정의 생각도 벗으로 만나서 배려하고 사회에 기름같이 부드러운 밑거름이 되도록 깁고 다듬어야 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