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송가/미산 윤의섭그리움이 제일 많았던
한해 채운 彩雲으로 물든
가슴 설레며 역경을 딛고
봉우리 넘을 때
굽어진 소나무를 잡아 보았다 계곡의 물은 돌 틈을 굽이 돌고 들 위의 연무 서린 허공도 지나갔다 먼지 묻은 길 위의 발자국 내며 열정으로 뛰어 보았다 순수와 총명의
마지막을 다하여 12월의 저녁노을 잡으려 한다. 2009.12.`11.
詩作노트 한해의 마지막 12월을 보내는 마음은 누구나 감회가 무겁고 후회가 많은 법. 년초의 꿈이 하나도 성취된것 같지 않은 고민에
빠진다. 그러나 나무가 자라는 것이 보이지 않듯 사람의 성취물도
눈에 뜨이지 않는것이 대부분이다.
지난 일년의 성과를 성공과 실패 그리고 유보로 3분하여 스스로 계산하여 보다면 내년을 위한 멎진 신년사를 준비 할수
있지 않을까? 12월을 위한 송가를 불러본다.
Mikhail Glinka/Nocturne, for ha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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