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ktx봄나들이

새밀 2008. 4. 25. 09:54
    ktx봄나들이/미산 윤의섭
    
    하늘은 파랗고 
    구름은 둥실둥실
    산들이 다가오고 
    ktx 차창밖에  봄꽃이 스쳐간다.
    향수鄕愁를 풍기는 
    시골길 따라오고
    계류를 건너가는 철교도 지나간다.
    산기슭의 나무들
    새순이 돋아나와
    햇빛에 파릇파릇 눈이 부시다.
    동구 밖 느티나무 
    고풍스러운 마을에
    선현의 발자취는 얼마나 남겼을까?
    고적古跡을 둘러본 후
    명가에 전해지는 미풍양속 
    그 속에 빠져 들어 춘한春閑을 즐겨본다.
                                   2008.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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