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눈이 녹는 계류解氷溪流

새밀 2008. 2. 14. 10:07
<

‘산가청류’(山家淸流·63×129㎝·)/靑田 李相範
청전만의 야산 수목 계류 민가 농부등..들냄새와 정감이 고요한 풍정을 느끼게 한다
      눈이 녹는 계류解氷溪流/미산 윤의섭
      
      마른 풀잎이 
      길가에 밟히고
      겨울에 쓸어진
      나무등걸 들어난다.
      산중턱의 비탈밭
      급해진 보리싹이
      눈속을 헤집고
      푸른잎을 내민다.
      밭뚝의 덩굴사이
      동박새 날아들고
      눈녹아 내리는 시냇물. 
      반짝이는 돌틈의 물소리 청냉하다.
      눈이 녹은 계류
      웅덩이를 채우고
      다시 흐르고
      바위를 만나면 돌아 흐른다.
                                    2008.2.14.
      
      [행복의 샘]
      -今日もしあわせになる365の言の葉/ひろはまかずとし著
      행복으로 이끄는 오늘의 말씀/崔夏植譯.미산編
      9. 今日(きょう)ひとつだけ / 오늘 한가지만 約束(やくそく)しよう /  약속합시다. 「おもいっきり生(い)きようね」と/‘마음껏 살아보자고요’라고

'미산의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홀한 보름달  (0) 2008.02.22
봄을 맞는 나무들  (0) 2008.02.20
춘설春雪이 솔밭을 덮고  (0) 2008.02.12
눈속에 봄을 기다리며說中待春  (0) 2008.01.31
겨울 풍경  (0) 2008.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