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배려 配慮/미산 윤의섭
계곡에 부는 바람 나뭇가지 흔들리고산마루 위로 흰 구름이 지나가네간밤에 산새 소리 구슬피 들리더니서리꽃이 온산에 하얗게 피었구나
나목 裸木의 외로운 몸 녹여 줄
겨울의 천사는 어디 있을까차가워진 마음을 따듯하게 녹여 줄배려의 천사가 그리워지네
기부라는 행위보다
더 높은 위에 있는 배려의 뜻을 새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