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봄을 찾아 가는 기차여행

새밀 2014. 4. 17. 18:42

봄을 찾아가는 기차여행/미산 윤의섭

 

 

부드러운 육질의 흙냄새가 풍기는

이 강산 여기저기 꽃피는 소식

차창에 얼렁얼렁 스치며 지나가네

 

새 물 푸른 앞 강은 출렁거리고

강변의 버들가지 물을 차며 치렁치렁

보리밭 푸른 싹이 한 뼘이나 자랐네

 

경전선 기차 연변 풍광이 좋고

느릿하게 흔들리는 기차 안에서

나그네의 마음은 봄기운에 설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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