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정신과 우애정신/미산 윤의섭
프랭클린의 독립정신은 자유 평등 민주 인권을 기본 원리로 하는데 동양에서 강조한 수신 修身과
비슷하지만, 일평생을 통하여 13가지 인생 덕목을 설정하고 각고 정진하여 인생의 성취를 스스로
이룬 사람으로서 새로 건국한 미국의 민주주의 기본지표에 이를 담아 미국 독립선언서 작성을
하는 등, 건국 공로로 미국인이 정신적 교훈으로 삼는 표상이다.
산업화의 첨병 철강 왕으로 유명한 카네기는 자기의 성공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모범을 보였고
일생의 사업을 전부 기부하여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미국의 조직력 증강의 모델이 되었다.
개인은 성공의 리더로 국가사회는 위대한 조직으로 성장 발전함을 목적으로 하는 미국의
카네기 교육 프로그램은 포천지 선정 세계 500대 기업에서 400대 기업이 도입하여 유명해 졌다.
오늘날 미국이 세계 강대국으로 올라서 있는 것은 위의 두 모델에서 많은 것을 알아볼 수 있다.
프랭클린의 독립 수신의 정신이 그것이고, 카네기는 우애 공생의 정신이다.
이 두 모델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이고 민주시대에 모든 국민이 행복해지는 것을 잘 보여 주고 있다.
200여 국이 넘는다는 세계에서 국제 규범으로 통하는 미국의 도덕성은 이것을 빼놓으면 곧바로
사라질지 모른다.
역사의 흐름에서 살펴보면 미국의 초기는 수신의 완성으로 인성을 닦아 개인의 존엄을 인정하는
자유 창조 민주적 사회구조를 구현하였고, 후기에는 교통 통신 지식사회 발전으로 조직력의 힘이
가속적으로 강대하여 짐에 따라 우애 공생의 위력이 드러나고 있다고 보인다.
그것이 프랭클린과 카네기의 미국 정신을 지속한 미국 힘의 근원이라고 평가할 수 있지 않을까?
일직이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修身濟家治平天下라는 이상을 실현하는 것을 국기로 삼아 태평성대
를 이룬 훌륭한 역사를 갖고, 조선을 빛낸 퇴계와 율곡 같은 수신의 모범과 우애 교화에 탁월한
위인의 자취가 있으나, 그 가치를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하지 못하고, 문약에 치우쳐 생활 현장에서
가치 보존을 못 한 탓에 조선 조 말기에 이르러, 서방세계의 침략제국주의 물결이 퍼질 때, 중국과
일본 틈의 지정학적 환경의 영향 받으며 수난을 당하고, 일제 패전과 분단 후 대한민국 독립,
동족 상쟁이란 혈투의 역사를 치른 후, 국토가 완전히 파괴된 폐허에서 비분 감개 할 틈도 없이
격동의 역사를 재건 창조하여 50여 년에 압축 성장한 경제 대국이 되었다.
새마을 운동, 산업화, 민주화, 그리고 지금은 복지 문화대국을 향하여 쾌속으로 달리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가 성공의 종결점으로 다가가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
냉엄한 국제적 경쟁과 견제의 환경에서도 많은 것을 이룩한 우리나라는 디지털 시대의 빠른 변화와
지식 정보 축적의 영향으로 커지는 사회 조직을 지탱하는 데 필요한 것은 우애 공생, 즉 카네기의
정신 교육 프로그램이 아닐까?
앞 만 보고 달려온 우리나라의 현안으로 기득권 그리고 부의 양극화가 심화하여 사회 분열의
논란이 일어나며 우애 공생 시대로 나아가려 하고 있다.
지니계수를 산출하여 불평등의 심화를 줄이는 실효적인 노력이 보이는 것도 긍정적이다.
일본이 선진국이 되고도 2차대전 후 70년이 다 되도록 사과와 배상 명예회복에 소극적인 것은
우애 정신의 국제적 도덕기준에 미달하는 그들의 한계이고, 급부상하는 중국이 G2가 된다고
미국과 대국 對局의 형세를 취한다 해도, 미국 수준의 국제적 도덕 기준을 쌓을 내공은 아직 멀었기
때문에, 세계 제패는 거의 불가능 할 것이다.
이러한 지정학적 형세 전망은 약진하는 국세 신장과 전 국민의 고급 지식 함양과 높은 도덕 수준을
갖추게 될 우리에게 매우 유리한 시대가 도래한다는 의미이다.
고도로 현대화된 사회시스템을 구성하고 살아가는 선진국과 경쟁하기 위해서도 현명한 방법이다.
마음은 내가 먹는 것이고 스스로 한 것은 영원히 내 것이 된다. 우리 강국의 꿈은 여기에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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