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참 순수한 친구

새밀 2012. 11. 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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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순수한 친구/미산  윤의섭

 

나를 알아주는 그대는

무위 無爲의 자연에서 얻어진

나의 보물입니다

 

인위적으로 사귄다고

우정이 엮어지지는

않는 것이지요

 

착한 마음을 그가 말해주면

역경을 맞더라도

그것을 알아주는 것이 우정이지요

 

내 마음의 허기를

채워주는 것이

참다운 우정입니다

 

그를 만나지 않더라도

언제나 마주한 듯

마음이 가까운 것이 우정의 아름다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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