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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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궁지/미산 윤의섭
송악산 기슭의
고려 궁터 찾으니
항몽의 투지 40년
처절한 그 자취
저 건너 남산이
쓸쓸하게 마주 보고
유수부 동헌 옆의
외규장각 서가에는
박학사의 지혜로
145년 만에 찾은 의궤
다시 노이니
국운 성세 盛世의 기상을
새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