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강 하구의 저편/미산 윤의섭
한강 임진강
예성강이 만나는
세하구 물결치는
강화도 북안에서
바다도 아닌 것이
강도 아닌 것이
검푸른 파도만
갯벌을 치고
60년 향수의 땅
북쪽의 야산들
불긋불긋 벗겨져
흐릿하게 보이네
기름진 강산의
푸른 나무는 어디 가고
무슨 사연 그리 많아
민둥산 황토먼지
안갯속에 서려 있느냐?
3강 하구의 저편/미산 윤의섭
한강 임진강
예성강이 만나는
세하구 물결치는
강화도 북안에서
바다도 아닌 것이
강도 아닌 것이
검푸른 파도만
갯벌을 치고
60년 향수의 땅
북쪽의 야산들
불긋불긋 벗겨져
흐릿하게 보이네
기름진 강산의
푸른 나무는 어디 가고
무슨 사연 그리 많아
민둥산 황토먼지
안갯속에 서려 있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