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빛나는 밤-빈센트 반 거흐>
청춘 靑春/미산 윤의섭
어름을 뚫고
대지에 솟은 싹이
봄비를 맞고 바람 꽃을 피운다
벌 나비가 향기를 축복하며
수정의 경사를 치르던 밤
시간의 화살은 꿈을 향하여 날았다
녹음의 습지를 지나고
폭풍과 태양이
단련하고 성숙하며 고통과 열락을 외친다
눈부신 희망과
열정과 인내 속 환호의 씨앗이
활력과 도전의 무곡 舞曲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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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 한 모금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저서가 장안의 화제이다. 그는 "몇까지 청춘이냐?
저는 꼭 그렇게 대답을 드려요. 꿈을 꾸는 한 청춘이다. 왜냐하면, 사무엘 울만이라는 분의
청춘이란 시가 있는데요. 거기 보면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시기가 아니라 마음의 상태다
하는 구절이 있거든요. 20살 청년이라도 더는 꿈이 없고 일상을 반복하면 이미 노년인
거고요. 여든이 되셨더라도 새로운 꿈을 가지고 계속 도전한다면 여전히 청춘인 겁니다."
라고 말했다. 우주이론이 전개되는 넓은 의미의 시간의 화살개념으로 보면 매년 되풀이되며
영원히 전개되는 자연의 반복적 순환을 이해하면 인생 100년에 100번의 봄이 있지 않은가?
꿈이라는 싹을 봄에 틔우는 일은 나의 몫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