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봉산 오봉능선>
도봉산/미산 윤의섭
비가 내리면 젖은 바위 부드럽게 닥아오고 해가 나면 살아 움직이듯 힘살을 들어내네
기암절벽 이룬 능선 산인가? 바위인가? 멀리서 보면 산이요 가까이서 보면 바위일세
돌사이 물이 가고 나무사이 바람가는 망월사를 둘러보고 이태조가 무학을 만난 회룡 回龍으로 내려오네 .
................................................................................................. 사색 한 모금
회룡이란 지명은 이성계가 함흥에 머믈던 때에 방원의 함흥차사를 물리치고 은거하다가 후에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도봉산 망월사에서 수도하고 있던 무학대사를 찾아오니 무학이 기뻐하며 회란용가 回鸞龍駕라 하였는데 그 유래로 인하여 회룡이란 지명이 생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