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문자메시지

새밀 2011. 7. 2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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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메시지/미산 윤의섭

 

당신 사랑해!

 

아침에 나올 때

못하고

지금 하는 거야

 

미안하고

쑥스럽구먼

문자로 보내니

 

오직

당신만을 사랑해!

진실한내 마음.

 

............................................................................................

사색 한 모금

 

격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은 바야흐로 디지털 즉시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스마트 기기 등 문명의 이기는 사랑의 표현도 언제 어디서나 수시로 하며 삶의 질을 높인다.

편지를 쓰고 우송하여 수신인이 받아보는 아날로그 시대의 의사 전달은 이미 옛날이 되어

젊은이들은 그런 것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지낸다. 문명의 변화를 따라가야 하지만 사랑도

마음의 심연에서 솟아 올리는 진실이어야 하는데 약식 부호같은 표현으로 경박해지는

문화는 위험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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