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매 探梅/미산 윤의섭
마른 풀잎 걷어낸
비탈밭에는
소를 앞세워
춘경 春耕을 준비 합니다
눈 서리 지키던
밭둑의 묵은 가지
매화 꽃송이
맑은 향기를 핍니다
소복 입은 꽃송이
괴로움에 묻는
나그네에게
진실 만 향기 내어 대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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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 한 모금
정도전의 詠梅란 시에 옥처럼 맑은 모습/어름처럼 찬 마음/해마다 눈 서리에/추울 법도 하련만
/봄날의 따듯한 볕은/꿈에도 모르니라./ 하였다. 고고한 지조와 청아함이 비할때 없이 아름다우니
봄꽃을 찾아 감상하는 즐거움이 그곳에 있지 안을까?
탐매도(探梅圖)/조선시대 金明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