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용궁으로 들어가네

새밀 2010. 6. 30. 05:14

 

75

 

 

 용궁으로 들어가네/미산 윤의섭

 

수평을 헤치고

바다를 항해 하 둣 

방조제 길 따라

용궁으로 들어가네

 

연무에 가린

푸른 물결

가없이 넓은 시야

그 끝이 궁금하네

 

검푸른 물속은

겨울을 삼켰고

하얀 파도는 

여름을 토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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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作노트

34km의 새만금 방조제가 19년 만에 신공법과 환경논란 끝에 완공되었다.

서울의 2/3에 해당하는 토지도 마련되고 만경 동진강 유역의 수리도 개선

된다니 환경논란을 해결하고 슬기로운 개발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가없이 펼처진 방조제 관광길 이 거대한 치수공사를 보며 만감이 교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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