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저녁노을 지니

새밀 2010. 5. 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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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노을 지니/미산 윤의섭

 

둥근 불덩이

저녁노을 지니

 

산을 향하여

떨어지듯 새가 들고

 

물가에 개굴개굴

개구리 따라 우네

 

아이가

좋아함은

 

달이 뜨면

술래잡기

기다린다네.

 

                                    20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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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作노트

어린이날이 국가에서 정한 공휴일 이라 한다.

안타까운 것은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태어나면서 탁아소 유치원 학원

등 사교육에 묶어 자율적 성장의 기회를 주지 않으므로써 자연과 접하며

또래의 자율놀이가 없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후과는 아토티.비만

등 성장 질병 장애, 창의와 자립능력의 저하로 의존형으로 종속화되는

결과를 가저와 후대에 큰 재앙이 될 수 있다. 어른들은  어린이날 선물을

사주고 호강을 시키는 일을 중지하고 어린이들이흙을 접하며 또래의 놀이,

즉 술래잡기를 하게 내 버려두어야 한다.

참자연을 어린이에게 선물하는 어른들의 참배려가 아쉽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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