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신록의 숲으로

새밀 2010. 5. 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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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록의 숲으로/미산 윤의섭

 

촬촬촬 쏟아지는

폭포소리 들으며 

물먹은 바위 등에

구슬 같은 물방울

톡톡톡 튀고

 

신록의 숲과

은빛 못

달콤한 공기 속에

빠져들었네

 

바람부는 하늘은

공연이 흰구름 만

둥싱둥실 흔들고.

                                20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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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作노트

우리나라는 4계의 변화가 아름다운 복 받은 산천을 갖고 있다.

어디를 가더라도 들이 있고 산이 이웃하고 크고 작은 강이 흐르고 산을

따라 조금만 계곡으로 들어가면 나무와 바위가 그림 처럼 배치되어

향기를 채우고 있다. 봄이 깊어지면 새싹이 돋아 초록의 성장이 눈에

보이는 듯 신록의 장관이 계곡을 메운다. 계류의 흐르는 물은 여울이 되고

작은 폭포 큰 폭포 수정 같은 물을 떨어트리고 작은 못 가의 바위에는

물방울이 구슬 튀듯 춤을 춘다. 계절의 여왕 5월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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