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춘설탄 春雪嘆

새밀 2010. 3. 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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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설탄 春雪嘆/미산 윤의섭 가지마다 총총히 산수유 꽃망울이 황금빛으로 피어나고 마을 앞 과수원에 흐드러진 매화꽃이 봄 향기를 내는데 세찬 바람에 춘설이 뿌려대니 어린 너희 꽃들이 얼마나 버틸까 마음 졸인다 공연히 바쁘기만 한 농부의 마음은 숯검정 타는듯 뒤숭숭하다. 2010.3.18.
    詩作노트. 기후변화 탓인지 봄눈이 뒤 늦게 자주 내린다. 일직 꽃눈을 맻인 과수원의 결실에 냉해가 우려되어 농부의 마음이 얼마나 타들어 갈까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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