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매향 梅香

새밀 2010. 2. 24. 08:43
매향 梅香/미산 윤의섭
가지에 매달린 어여쁜 꽃봉오리 향기를 가득히 품고 있네 현자의 높은 기품 새겨진 향기 가인의 곧은 정절 물든 향기 찬바람 눈비 속에 감추어 온 그대의 향기를 터트리려 합니까? 2010.2.23. 詩作노트 사군자의 으뜸이라고 선현들이 칭송한 매화가 피고 있다. 현대인은 어떻게 느낄까? 비닐하우스와 온실에서 사계절 꽃이 피니 화려한 꽃 모양과 향기 감상에 초점을 두는 것이 유행한다. 긴 겨울 동안 만물이 얼어붙은 중에 역경을 극복하고 잔설 속에서 제일 먼저 꽃봉오리를 터트리며 향기를 내는 품성.

그 덕목은 현대에도 버리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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