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초심 初心

새밀 2009. 12. 24. 09:52

초심 初心/미산 윤의섭
돌 자갈 틈의 탁류와 같이 세월이 흘러간다 순수에 부딪치는 욕심을 밀어내고 겸손에 앞서가는 교만을 쫓아내려 몸과 마음을 닦고 열정을 더하여 처음처럼 하리라. 2009.12.24. 詩作노트 피카소는 동심을 가꾸는 데 40년 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래서 초심처럼 좋은 것이 없다. 시인 두보는 陶冶性靈存底物 심성을 도야하는 데는 다른 것이 없다 新詩改罷自長吟 오직 시를 짓고 스스로 읊조려라 熟知二謝將能事 두 사씨가 전력을 기울여 읊었음을 잘 알고 頗學陰何苦用心 음. 하씨가 얼마나 고심했는가를 배우리라. 는 시로 인간의 고민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혜로운 삶은 인격을 도야하고 영원히 초심자로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가 무엇이 되고, 무엇을 이루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위험한 때가 아닐까? Phil Coulter - In Loving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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