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만산홍엽

새밀 2009. 10. 11. 09:46

 

 

 

만산홍엽 滿山紅葉/미산 윤의섭
온산이 단풍으로 붉게 물드니 바닷물에 해를 우린 저녁노을 뿌린다 신선이 화필에 천채 天彩를 찍어 대지를 종이 삼아 그려 낸 솜씨인 듯 인성 人誠의 모자람을 자연이 채워주는 천혜天惠의 선물인가? 저 산의 아름다운 만산홍엽 찬란한 대자연 나의 안으로 품으리. 2009.10.10 詩作노트 1200년 옛시인 두보는 停車坐愛 楓林晩(정차좌애 풍림만) 霜葉紅於 二月花(상엽홍어 이월화) '가던 수레 멈춘 것은 황혼 단풍 아름답기에 서리맞은 단풍잎 봄꽃보다 더 붉어라.'라고 읊었다. 온산이 단풍으로 붉게 물들어 빼어난 풍광을 자아내는 황홀한 단풍은 석양이 마지막 빛을 더하여 아름다운 빛깔로 나를 유혹한다. 고금을 통하여 문인들의 사랑을 받은 대자연의 백미가 아닌가 한다. 리차드클레이더만-가을의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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