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추월秋月

새밀 2009. 9. 30. 10:01

 

 

추월秋月/미산 윤의섭
저잣거리 대목도 어둠으로 덮이고 앞산의 고요 위로 휘영청 달이 뜬다 품을 판 돈으로 밀린 외상 치르니 고달픔도 씻은 듯이 마음이 날 듯하다. 2009.9.30. 詩作노트 추석 밑에 이르면 온갖 거래가 활발해지는 대목을 이룬다. 마음이 바빠진 세상에서 고달픔도 잊고 달려오지 않았는가? 부모님 부부 사이 자식 친인척 가까운 사람들에게 무례도 있었고 욕심의 산물은 실패가 더 많고 서민의 마음이 추석을 앞두고 놀란다. 암흑으로 덮은 추석 전야에 이르면 휘영청 달이 뜨고 티없는 밝음을 뿌려주는 달빛이 아름다워진다. 거문고산조/한갑득 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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