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가을4-갈대

새밀 2008. 10. 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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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4-갈대/미산 윤의섭
      
      강바람이 불어야 
      흔들리는 갈대 
      파도치듯 술렁이며
      소슬바람 이르킨다.
      부끄러운 지난 세월
      소리없이 흘리고파
      출렁이는 갈대에
      야윈 마음 실어 볼가나
      저녁빛 찬란함에 
      고독의 바람.
      서산 마루 붉은 해  
      떨어지려니..
      강바람이 불면 갈대가 흔들린다.
                                    2008.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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