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가을3-孤獨

새밀 2008. 10. 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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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3-孤獨/미산 윤의섭
      
      가을의 썰물
      소리없이 빠지고
      검은 갯벌 들어나
      허공을 넓힌다.
      어두운 가슴속에 
      허공을 채운다.
      암흑과 고독을 물리치고
      허공을 채운 가슴
      삭풍이 불고 
      얼어 깨저도
      왜 아니 오시나요?
      울지 않으리.
                            2008.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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