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아람-栗果/미산 윤의섭 하얀 이슬이 풀끝에서 아롱댄다. 늦게 뜨는 아침해의 수줍은 얼굴이 비늘구름 사이로 내다본다. 아람을 주어오는 촌부의 발등이 풀이슬에 젖어도 빈 마음을 채워주는 배랑속의 아람이 무거웁지 않다. 2008.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