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가을1-秋分

새밀 2008. 9. 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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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1-秋分/미산 윤의섭
      
      하얀이슬 찬이슬
      밤과 낯이 반반으로
      시절 또한 좋구나.
      하늘은 높고
      구름 가벼우니
      눌렸던 마음이 솟아오른다.
      꽃도 피어 보고
      잎도 커워 낸
      산천초목들 다투어 결실한다.
      숙일때로 숙인 열매
      저마다 겸손의 열매를 익혀간다.
                                    2008.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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