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가을6-사색思索/미산 윤의섭 서늘한 바람에 실려오는 가을의 내음이 사각이는 낙엽속으로 들어간다. 도토리 물어 날라 낙엽속에 묻어두고 나무가지를 타고 오르는 다람쥐 분주하게 움직인다. 하늘의 기운이 내려오는 가을 절정을 넘은 아름다움 성숙한 열매 그 탈피의 고통. 가을저녁 조용히 사색을 위한 침묵에 잠긴다. 2008.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