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봄을 보내며-春興

새밀 2008. 4. 30. 10:40
      봄을 보내며-春興/미산 윤의섭
      
      봄비는 가늘게 
      초목을 적시였고
      들릴 듯 말 듯한 밤비 소리
      꽃을 위한 나무들 밤새워 울었다.
      벌과 나비들
      유채꽃밭 날아들고
      들에 나온 촌노 농심으로 바빠진다.
      무르익은 춘흥春興이 
      들을 지나 산마루로 
      철쭉 피우러 올라가고
      신록이 파릇파릇
      산 그림자 
      물길 따라 
      풍월주인風月主人 되고지고
                                      2008.4.30.
       
      

'미산의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란 마음 하얀 마음  (0) 2008.05.05
소백산의 신록  (0) 2008.05.04
신춘의 난실新春蘭室  (0) 2008.04.29
4월의 꽃고 새  (0) 2008.04.28
ktx봄나들이  (0) 2008.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