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신.상춘곡-반월성 돌아보고

새밀 2008. 4. 15. 10:20
      신.상춘곡-반월성 돌아보고/미산 윤의섭
      
      나른함을 떨치고
      버들 길을 나서니
      간밤의 잠 못 이룬 노독이 풀린다.
      활짝 핀 벗꽃 숲에
      유채꽃이 펼쳐지니
      신파新波를 불게 하는 미인들이 거닌다.
      반월성의 천 년 혼
      명현들의 전설이
      고적마다 새겨있고
      후광後光을 찾는 손길 끝이 없구나.
      안압지.불국사
      그 많은 보물을
      봄이 짧아 못 보리니
      살 같은 세월만 애태우며 지나간다.
                                         2008.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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