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목련의 춘무春舞

새밀 2008. 4. 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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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의 춘무春舞/하느리
      목련의 춘무春舞/미산 윤의섭
      
      소복입은 그녀의
      춤사위 흔느끼고
      암흑의 중앙에 너홀로 밝구나.
      실바람 지날때면
      향기를 뿜어내고
      날개의 속살은 순백함을 펼친다.
      어둠에 숨어있던
      이기利己의 묵은때
      실바람 불때마다
      순백의 날개짖에 하나둘 씻어진다.
      화려하게 단장하고
      교태를 부리던
      홍록의 꽃들이 얼굴을 붉힌다.
                                     20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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