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채운彩雲-Iridescent Cloud

새밀 2008. 4. 4. 11:55


무지개구름 또는 자운紫雲이라하는 아름다운 구름
    채운彩雲-Iridescent Cloud/미산 윤의섭
    
    동산위에 펼처진
    고운빛 구름
    솟아오른 햇살이 
    구름속을 물들인다.
    며칠간 궂은날을
    깨끝이 씻어내고
    청량한 실바람이 가슴속에 스밀듯
    상쾌한 아침이슬
    방울 방울 빛이난다.
    홍록의 담색으로
    비단층絹層을 이루고
    상서로운 징조를 세상에 내린다.
    청명淸明의 새기운을
    세상에 뿔여주고 
    이순간의 이풍광을
    고이 떠다가
    고운님 창문에 달아 드리리..
                                  20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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