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청명날.친구에게

새밀 2008. 4. 6. 16:33
      淸明날.친구에게/미산 윤의섭
      
      오늘은 청명.
      날씨가 좋군요
      세월은 가고
      인생도 흘러흘러
      나의 백발.잔병.배우자 병간.
      자잘구레한 일에 얽매이고...
      하늘에 떠있는 찬란한 구름에
      섞어놓았던 꿈
      아직도 미완인데.
      그대는 알고 있지?
      친구여! 그대는 알고 있지?
      고난의 인생언덕
      찰라의 성취감
      모두 보와주지 않았나?
      아직도 
      저 구름에 찬란한 꿈이
      걸려있는것을.. 
      그대는 알고 있지?
      청명한 날에는
      나와 마주하는
      한잔의 술맛이 더욱 향기롭다고..
                                         20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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