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현려송 懸麗松

새밀 2018. 5. 3. 09:29

현려송 懸麗松/미삼 윤의섭


늘어진 솔 가지는

흔들릴 듯 내리 달려

려인 麗人의 머리 채가

윤기를 내는 듯 아름답네 


타고난 지성 知性이

청초함으로

온몸을 정갈히

층 구름 자태를 보는 듯하네


굳은 줄기와 긴 가지에

맑고 푸른 날개를 펴

홍진 紅塵에 찌든 세상

청정한 바람을 부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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