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새마을호 퇴역

새밀 2018. 5. 1. 16:31
새마을호 퇴역/미산 윤의섭

대지를 누빈 열차 새마을호 50년
산천도 지켜봤고 유수도 따라왔네
천리길 반나절 서울에서 놀랐고 부산에서 놀랬네

1조 $ 무역 재화 부산항으로 인천항으로
10억 유동 인구 소통의 동력으로
장한 업적 이뤄 보석같이 빛났

차창의 이중 유리 처음 구경거리였
좌석마다 재떨이 애연 愛煙의 시대
카펫 carpet 객실이 추억도 있네

북향의 대륙으로 꿈을 잉태한 체
고속철도시대 KTX 탄생시켜
선진국 자존심 배턴 baton을 넘겨줬네.


새마을호는 1969년 ‘관광호’란 이름으로 운행을 시작한 뒤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1974년 2월부터 새마을호로 명칭을 바꿔
한국경제 발전의 견인 동력이 됐다. KTX의 출현으로 한때 특급열차로 불렸던 구형 새마을호는 49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2018.4월 30일 전북 익산역~서울 용산역 도착을 마지막으로 퇴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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