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신록 찬미 新綠讚美

새밀 2018. 5. 2. 09:30

신록 찬미 新綠讚美/미산 윤의섭

 
나뭇가지 끝에서

작은 잎새들
연초록 어린 티에 푸른 꿈이 차오르네


신록의 수려함에

향기가 신선하고
신록의 숲 사이로 실바람이 흐르네


아침 이슬 촉촉함에

숲 속이 고요한데 

새와 짐승들 둥지를 품었는가


산 푸름 무성하고
못의 물 가득하여
꽃과 풀의 화기가 극치를 이루네


고난의 흔적을 지워 버리고
키 작은 희망으로
저 푸른 성취를 바라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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