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청계천/미산 윤의섭
봄비가 온종일 주룩주룩 내리고
청계천 맑은 물이 힘이 실리네
천변의 방초 芳草들이 촉촉하게 흐느끼고
우산 쓴 젊은이 빗길을 걸어가네
수표교 작은 광장 돌자리 젖어있고
기다리는 그 사람은 오지를 않네
낙화한 꽃 순에 아기 열매 맺혔고
물속의 붕어들은 봉긋봉긋 비를 먹네.
비 내리는 청계천/미산 윤의섭
봄비가 온종일 주룩주룩 내리고
청계천 맑은 물이 힘이 실리네
천변의 방초 芳草들이 촉촉하게 흐느끼고
우산 쓴 젊은이 빗길을 걸어가네
수표교 작은 광장 돌자리 젖어있고
기다리는 그 사람은 오지를 않네
낙화한 꽃 순에 아기 열매 맺혔고
물속의 붕어들은 봉긋봉긋 비를 먹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