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세심 洗心

새밀 2017. 11. 24. 05:59

세심 洗心/미산 윤의섭

 

흰 구름이 하늘을 닦아내니

천사가 나는 듯

두루미 오네

 

바람이 냇물에 씻겨지고

소나무가 나목 속에서

푸르게 빛나니

 

내 마음도 깨끗하게 이같이 하여

백학 白鶴같이

날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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