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초설 初雪이 반가워

새밀 2017. 11. 23. 15:28

초설 初雪이 반가워/미산 윤의섭

 

눈 내린 달밤에

어정어정 거닐어 보네

 

솔가지에 덮인 눈이

희끗희끗 떨어지고

 

발자국이 하나둘

오솔길에 그려지네

 

마음속의 흰 눈을

달빛에 걸어 놓고

 

혼자 즐기면서

흥얼흥얼 걸어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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