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강산/미산 윤의섭
여름이 길더니
이곳 저곳에 비가 잦아
대지가 촉촉하다
나무는 저마다 생기가 치솟아
빽빽히 욱어져 푸르고 무성하네
풀꽃은 제각기 아름다워
산야에 뒤덮여 있네
들녁에 오곡은
풍년이 분명하여
두둑의 잡초꽃이 향기를 찬미하고
창공에서 나는 새들
흰 구름 사이로 날개를 쉬어가네
일광이 풍요롭고
땅의 은혜 아는 국민
금수강산의 주인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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