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가는 길/미산 윤의섭
한강 하류 습지의 철새들 나는
강변로의 버들 향기
차창 안으로 불어주네
손돌목의 세찬 물결은
육지와 섬을 갈라놓고
외적 피한 행궁 터와 돈대요새가 즐비하네
신록의 섬 제철 만난 바다에
꽃게 숭어 밴댕이 횟집이 술렁이고
소쩍새 우는 마니산 오솔길은
산책객이 고요히 사색을 즐기네
희미한 갯벌 건너 개풍 開豊을 보며
분쟁의 치유를 염원해 본다.
강화 가는 길/미산 윤의섭
한강 하류 습지의 철새들 나는
강변로의 버들 향기
차창 안으로 불어주네
손돌목의 세찬 물결은
육지와 섬을 갈라놓고
외적 피한 행궁 터와 돈대요새가 즐비하네
신록의 섬 제철 만난 바다에
꽃게 숭어 밴댕이 횟집이 술렁이고
소쩍새 우는 마니산 오솔길은
산책객이 고요히 사색을 즐기네
희미한 갯벌 건너 개풍 開豊을 보며
분쟁의 치유를 염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