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수습직 修習職

새밀 2013. 2. 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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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직 修習職/미산 윤의섭

 

배우고 익히며 자랐다 해도

실무를 익히는 수습을 해야

맡은 일을 온전히 할 수 있는데

 

비정규직이라니

무슨 뜻인지 알 수 없고

꾀많은 고용주 제각각이니

 

정규직보다 일 잘하는

비정규직의 눈물은

달밤에나 흘리네

 

수습직 修習職이 없으면 미래가 없고

숙련직 熟練職만 쓰면 비용이 많이 들어

경쟁에 뒤진다는 이치를

장부기록에서 얻어야 하는데

 

수습직은 없고

비정규직의

도깨비 장부기록

온전한 경쟁은 언제 하려 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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