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겸손/미산 윤의섭
아인슈타인은 “과학기술이 인간 사이의 소통을 뛰어넘을 그날이 두렵다”며 “세상은 천치들의 세대
가 될 것”이라고 미래를 예측했었다. 그가 가고 이 세상에 없는 세계에서 과학 기술의 눈부신 발전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속도로 달려가고 있다.
SNS 소통의 시대라는 현대에 이르러서는 그것이 역으로 소통을 편향 왜곡 불통하는 역기능이 범람
하여 전통적인 인간 소통의 본능적 문화를 흔들고 있기도 하지만, 일직이 우리나라는 과거 질곡의
역사를 벗어나며 세계역사에 유례가 없는 압축 단기 경제성장을 이룩하며 그 여세를 몰아 민주화로
국민 역량을 고도화하고, 문예부흥에 집중하는 문화대국으로 감에 있어 그동안 구축한 선진 IT 기반
기술의 편익에 힘입으며 한류 문화가 발흥하고 있다.
문화는 그 민족의 오랜 역사를 통해 집약된 고유의 힘이며 멸망하지 않는 뿌리이고 위대한 겸손의
표현이기도 한 것이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현재 위상은 우리 스스로 자처하는 것이 아니고, 전 세계인이 인정하고 열렬히 환영
하는 현상에서 객관성이 확연해지고 있다.
TV 드라마로 부터 그 콘텐츠가 세계 각국 문화권으로 전파하며 인기가 확산하기 시작하더니 음악 무용
이 융합한 K-PAP에 이르러서는 전파이미지를 타고 동서양의 종교 인종을 가리지 않고 퍼져나가며
열광하였다. 초기 단계에서는 중화의식에 깊은 뿌리를 갖는 13억 중국인에게 신세대의 모방심과
자유 인성의 흡인력으로 그들에게 호감을 갖는 높은 수준의 문화로 인식하며 열광하였고,
2단계는 선진문명을 체험한 일본의 청년 중년들의 탈냉전 후 세계화의 희망을 찾으려는 호감을 얻고
열광하게 되니, 한국의 문화 콘텐츠의 가치가 세계 제2의 문화 소비시장인 일본에 번지는 것을 보게
되였다.
3단계는 세계 문화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구미에서 그동안 무관심하였던 동양의 솟아나는 힘을
느끼기 시작하고 동양의 문화를 호기심을 갖고 대하였고, 세계화로 개방된 문화를 비교하는 미디어
의 힘과 역동적이며 신비스러운 한류 K-PAP을 접하면서 그들이 말하는 문화 향유의 힘과 잘 짜인
문화 인프라에 올라 타고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감히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류 K-PAP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문화는 음악 연예(k-pap. k-drama)만이 아니다. 한식과 식품(k-food), 복지와 패션(k-fashion),
의료(k-medical), 등 여러분야의 K 모델이 두각을 나타내고 한류 문화의 전 방면으로 발돋음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5.000년의 유구한 역사를 통하여 갈고 닦아 민족의 고품격 문화로 올려 놓은 우리의 유산을 역사상 처음
으로 세계 만방에 내어놓고 평가 받는 영광스러운 자리가 마련된 것이 아닌가?
우리나라의 성취업적에서 이보다 더 크게 값진 것은 없을 것이라는 인식하에 미래에 닥쳐올 문화의 시대
를 선진하여 당당히 세계 열강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것이다.
근대에 이르러 아시아대륙 동쪽 끝자락에 작은 약소국이라는 불리한 지정학적 위치에서 이웃 나라의
피침과 질곡의 역사를 의연하게 탈출하고, 과거 만주 연해주 시베리아에 이르는 동아시아 대륙의 주인
이었던 기상을 다시 찾는 그 이상의 국력을 창달한 것은, 지난 60년 간 눈부시게 도약하며 달려온 한국
경제 개발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춘추전국시대 적국 왕의 무덤을 파헤친 시체에 대하여 3천번의 매질을 하였다는 오자서의 편시 鞭屍
라는 보복의 고사가 있는 것과 같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침략과 보복의 잔혹한 역사를 볼 수 있는데
우리민족은 원과 청의 침략, 그리고 일제로 인한 국치 36년을 겪은 후에도 보복하기 보다 스스로 재기
소생하며 멸망하지 않는 기본에 충실하여 국제적인 도덕적 규범의 수범국가로 거듭남으로서, 인접
국과의 반목과 충돌을 박복하지 않음은 물론, 세계적 지도국인 미국과 같은 대국으로 발전하고 있다.
새마을운동으로 단결된 정신력과 집중적으로 기술기능을 숙련하여 탄탄하게 다진 품질 경쟁력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하고 메이딘 코리아의 인기를 높이며 소비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적을 이룩하였다.
5대양 6대주에 한국의 무역 상품과 인적서비스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으니 단군 역사 이래 우리민족의
대사건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이웃 중국의 개혁가 등소평을 비롯하여 러시아의 푸틴, 동남 아시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중동, 60여 개국의 아푸리카 지도자, 중남미 등 전 세계 저 개발권의 지도자들이 하나같이 새마을 운동과
한국 경제 발전 사례를 롤모델로 삼아 국가의 발전과정을 배우려고 지도자의 교육 파견과 교류를 하고
있으니 이들을 대하는 한국인의 높은 긍지와 위대한 겸손은 우리만이 알 수 있다.
2012년에는 무역의 규모가 1조 달러를 넘어 세계 8위에 이르는 무역대국으로 발돋음하였고, 자동차
전자 IT 등 주요 부문에서 미, 일, 독, 다음으로 4위인 프랑스를 추월하는 산업대국으로 평가하는 국제적
높은 지위는, 국가적 무한한 자부심과 발전의 기대를 높이고 있어 새로 꾸며지는 신세계 질서에 주도적
대응으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 할 것이 틀림 없다.
한국 문예진흥은 지난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친 제3단계의 발전 단계로서 한국의 대성취의 종결점이라 할
수 있다.
그후의 통일을 원하는 행위를 하지 않아도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철학이 기다리고 있다.
"위대한 겸손"이라는 우리의 소명이 역사의 순행을 기다리고 있다.
남을 해치는 일이 없이 또한 남이 침범하지 못하게 스스로 강하며 멸망하지 않고 국제적 규범을 수범하여
선린 상생하는 국제관계를 유지하는 국가, 그 토대 위에 국위를 증진하는 것이 위대한 겸손이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