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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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등의 풀밭에
찬바람이 들면
시름시름
구절초 피네
인내와 희생으로
향기가 적고
교만을 피하여
작은꽃 피어있네
착하고 고운기운
속살에 배여있어
세상이 너를 보고
선모초 仙母草라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