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남빛 사랑

새밀 2012. 6. 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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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빛 사랑/미산 윤의섭

 

꽃창포가 필 무렵

그대가 그리워

추억에 잠기다가

비에 젖은 남빛이여!

 

풀잎의 이슬같이

찬란하고 맑던 밀어

남빛의 언약으로

꽃봉 졌나요?

 

웃을까? 울까?

시련과 사랑을 외치지 못하고

순수와 자아가

남빛으로 피어난

창포 꽃이여!

 

하늘의 푸른색이 태워 낸

위대한 남빛

사랑의 열망이

휘감기는 듯 영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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