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분재 盆栽

새밀 2012. 2. 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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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 盆栽/ 미산 윤의섭

 

정직의 뼈대가

줄기에 배겨 있고

용처럼 굽은 자태

구름을 헤치듯 의연 毅然하네

 

질동이의 실뿌리

인고의 긴 세월

푸른 솔잎 피우니

바람이 속삭이듯 머물고 있네

 

고난의 향기와

역경을 참아내는 

창작의 진행

생기와 예술의 진면목 眞面目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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