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의 왕- 한글/미산 윤의섭
이렇게 쉬울 수가
이렇게 빠를 수가
무슨 소리도 쓸 수 있는 글자
자음과 모음이
융합하여 내는 소리
글자로 표현하는 생명의 글자
어린이도
한 달이면 깨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쉬운 글자
글 꼴이 반듯하여
기계 틀에도 잘 맞으니
IT 시대에 문자의 왕이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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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 한 모금
세종이 훈민정음을 제정 반포하니 한문을 모르는 백성이 아주 손쉽게 글을 읽고 쓸 수 있게 되였고
억울함을 호소하거나 의견을 써서 발표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때까지 구술로만 듣고 이해하던
문학도 직접 읽을 수 있게 되였다. 처음으로 허균의 홍길동전이 나오니 그 인기가 대단하여
손으로 글 베끼는 사업과 책궤 행상이 유행하여 마을마다 이를 기다리며 글에 목말라 했다고 한다.
565년 전 이미 그 때부터 대박이 터진 것인데 우매한 양반들의 기득권 독점욕에 빠져 손쉽게 전파되는
한글을 배척한 것이다. 이제 세계화되면서 어느 나라도 독점적 기득권을 고집할 수 없는 IT 시대를
맞아 한글의 위력이 세계에 퍼질 것이다. 영광의 한글이 문자의 왕으로 등장하는 중이다.